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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70세대 내리 사랑 1탄. 할아버지- 중학생 손자

by whealthlife88 2025. 4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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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니어 할아버지분들이 중학생이 된 손자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. 장난감 하나 사주면 금세 품에 안기던 아이가, 어느새 중학생이 되어 문도 쿵 닫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, 말수도 부쩍 줄고, 그렇게 방긋방긋 웃으며 가슴설레이게 하던 표정도 점점 무뚝뚝해져 가네요. 괜히 말을 붙였다가 “몰라요” “됐어요”라는 말만 듣고 돌아서면, 괜히 서운해지기 까지 합니다.

하지만, 할아버지들은 다 아시죠.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다는 걸. 나도 그랬으니까. 사춘기라는 말이 꼭 틀린 건 아니지만, 진짜 이유는 “내가 누군지 찾고 싶은 나이”라서 그렇다는 걸. 이럴 때는, 잔소리도 지나친 관심도 오히려 거리를 만들게 된다는 걸 되짚어 기억을 떠 올려보면 충분히 감지 하실꺼에요. 손자에게 다가가고 싶다면, 남자 대 남자끼리 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해요. 이번글은 할아버지 입장이 되어서 손자녀석과 친해지는 방법을 한번 알아볼께요. 

 

할아버지와 손자 이미지

1. 말 많은 어른보다, 묵직한 편이 낫다

남자애들은 시끄러운 설명보다 한마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. 그래서 손자와 이야기할 땐 말보다 톤과 타이밍이 중요하다.

▶ 실전 팁:

  • 쓸데없는 잔소리 하지 말자. 대신 필요한 말만 딱 하자. “잘했어” “그럴 수 있지” “괜찮아” 이 정도면 충분하다.
  • 아이가 뭐라 해도 너무 들이대지 말고, 옆에 ‘같이 있는 시간’을 자주 만들어라. 말보단 존재감이다.
  • 정면보다 옆에서 말하자. 밥 먹을 때, TV 볼 때 툭툭 던지는 말이 더 편하고 효과 있다.

할아버지가 진심을 담아도 말투나 방식이 부담스러우면 아이는 더 멀어진다. 말보다 무게감 있는 존재감이 더 필요할 때다.

2. 손자의 세상에 기웃거려 보기

예전처럼 손자가 “할아버지~” 하며 달려오던 시절은 지나갔다. 이제는 우리가 손자의 세계에 ‘기웃거려야’ 한다. 요즘 애들은 유튜브, 게임, 아이돌, 친구가 세상의 전부다. 그 안으로 억지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, 문 앞에서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.

▶ 실전 팁:

  • “요즘 무슨 유튜브 봐?” 하고 물어보자. 모른다고 해도 괜찮다. “한 번 보여줘봐”만 해도 된다.
  • 게임도 마찬가지다. “그거 너만 잘하는 거야?” “할아버지도 한 번 해보자” 하며 웃자.
  • 같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, 손자한테 “이건 어떻게 해?” 하고 물어보자. 가르쳐줄 때 생기는 자부심이 크다.

중요한 건 억지로 뭔가 하려고 하지 말고, 손자의 관심사에 진짜 호기심을 보이는 것이다. 이건 남자끼리 통하는 방식 중 하나다. 누군가 내 취미에 관심을 가지면 마음이 열리기 마련이다.

3. 말보다 함께하는 경험

남자들끼리는 대화보다 같이 뭔가를 ‘해보는 시간’이 더 기억에 남는다. 손자와 함께한 작은 활동 하나가, 긴 말보다 더 오래 간다. 특히 남자아이들은 누군가와 ‘같이 뭔가 했다’는 추억에 유난히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.

▶ 실전 팁:

  • 산책을 제안해보자. “같이 걸으면서 땅콩 아이스크림이나 먹자” 식으로 자연스럽게.
  • 같이 라면 끓여먹기, 계란프라이 하기. 간단한 요리는 대화보다 빠른 거리 좁히기다.
  • 낚시, RC카, 드론, 블록 조립 같은 취미가 있다면 초대하자. “도와줘봐” 한 마디가 통한다.

이런 활동들은 괜히 어색하게 마주 앉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. 어깨 나란히 하고 무언가 같이하는 것, 이게 남자끼리 통하는 방식이다.

4. 진심이 담긴 선물, 말 없이도 통한다

손자는 선물의 값보다, ‘이걸 왜 나한테 줬을까?’라는 의도를 읽는다. 그게 진심이면 비싼 게 아니어도 통한다. 남자애들은 자기 취향을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더 크게 반응한다.

 

▶ 추천 선물:

  • 무선 이어폰: 요즘 아이들 필수품. 공부, 음악, 유튜브 다 쓴다.
  • LED 무드등이나 조명 스탠드: 공부 공간을 자기만의 공간으로 느끼게 해줌
  • DIY 조립 키트: 블록, 드론, 간단한 기계 키트 → ‘같이 만들어보자’며 대화 유도 가능
  • 일기장이나 감성 노트: 감정 정리가 필요한 나이, 쓸지 안 쓸지는 중요하지 않다. “써도 좋고 안 써도 돼, 그냥 네 거야”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.

선물과 함께 짧게 이렇게 말해보자. “할아버지는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참 좋다.” 길게 말하지 않아도 진심은 전달된다.

5. 남자답게 지켜보는 것도 사랑이다

중학생 손자는 변해간다. 말이 줄고, 표정도 무덤덤하다. 그럴수록 더 다가가고 싶지만, 남자끼리는 오히려 ‘기다림’이 존중이 된다. 대신, 그 기다림 속에도 마음은 계속 전해야 한다.

▶ 행동으로 표현하는 법:

  • 손자 좋아하는 간식 집에 미리 준비해두기
  • “요즘은 좀 어때?” 한 마디 툭 던지고 대답은 재촉하지 않기
  • 할아버지 혼자라도 손자 사진을 앨범에 저장해두기 → 아이는 나중에 보면 감동받는다
  • 중요한 시험 끝나고 나면 “고생했다, 오늘은 네 날이다” 말해주기

남자들은 말보다 기억에 남는 ‘상황’을 오래 간직한다. 그래서 무심한 듯 챙겨주는 이 한두 가지가 평생 마음에 남는다.

 

손자와 친해지고 싶은가요? 남자답게 기다리고, 함께하세요. 용돈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~

할아버지가 중학생 손자와 친해지는 길은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. 남자끼리는 말보단 행동, 설교보단 경험, 감정 표현보단 존재감으로 통한다고 하니까 할아버지 분들~ 손자 녀석 어깨 한번 두드려 주고 지갑을 열어보세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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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괜히 문자 하나 보내보실래요?. “이따가 라면 끓여먹자. 할아버지가 계란 넣어줄게.”
손자가 심쿵 할꺼 같네요~  

 

" Every generation rebels against its fathers and makes friends with its grandfathers."
모든 세대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, 할아버지와 친구가 된다.
— Lewis Mumford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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